'교수님' 크로스, 재계약 아닌 은퇴 이유 밝혔다 "적합한 시기였어... 레알은 내 마지막 팀" 마지막 도전은 유로 2024 우승

337 0 0 2024-05-22 09:06:2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니 크로스. /AFPBBNews=뉴스1토니 크로스가 지난 21일 레알 공식 채널을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레알은 "크로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고 밝혔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토니 크로스. /사진=토니 크로스 SNS 갈무리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축구화를 완전히 벗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크로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고 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크로스는 레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다. 레알은 언제나 크로스의 고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014년 7월 17일 레알에 입단했던 그 순간은 내 인생이 바뀌었던 날이다. 축구 선수로서 한 인간으로서 삶이 변화가 시작됐다. 10년이 지났고 이제 여정도 마무리된다. 내게 성공을 가져다준 이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레알에서 첫날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절 지켜봐 준 레알 팬들에게 특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축구선수로서 경력은 이번 여름 유로 2024에서 종료된다. 제가 늘 말했듯이 레알은 저의 마지막 팀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나는 내 결정에 적합한 시기를 찾았고 스스로 시기를 선택할 수 있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정점에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패스를 시도하는 토니 크로스(가운데). /AFPBBNews=뉴스1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토니 크로스가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레알 소속으로 2경기만 남겨놓고 있는 크로스다. 오는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베티스와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르고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후 6월부터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4에 우승에 도전한다. 크로스는 유로 대회에 3번 출전했지만 2번 4강에 오르고 우승한 적은 없다.

사실 크로스는 레알과 1년 더 계약 연장이 유력했다. 또 다른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스페인 '레레보(relevo)'는 지난 3월 "크로스가 레알과 1년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며 "크로스의 독일 국가대표 복귀와 재계약 문제가 겹치면서 협상은 천천히 이뤄졌다. 협상 끝에 재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크로스가 많은 나이에도 아직 레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크로스의 재계약 여부는 레알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다. 레알은 라리가뿐 아니라 UCL 우승도 노리기 때문이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크로스의 역할은 그 누구보다 중요하다"먀 "크로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크로스는 2010년대 최고 중앙 미드필더이자 레알 역사상 최고의 독일 선수로 평가받는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킥으로 '교수님', '패스마스터' 등 여러 별명을 지녔다. 2014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알로 이적해 10시즌째 뛰고 있다. 레알의 전무후무한 UCL 3연패도 크로스가 있어 가능했다는 평이다.

'교수님' 크로스, 재계약 아닌 은퇴 이유 밝혔다 "적합한 시기였어... 레알은 내 마지막 팀" 마지막 도전은 유로 2024 우승토니 크로스(왼쪽)가 볼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최근 독일 국가대표에 3년 만에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자랑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4월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경기 시작 7초 만에 환상적인 전진 패스로 플로리안 비르츠의 선제골을 도우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스는 유로 2020 16강 탈락 후 대표팀에서 은퇴하며 소속팀 레알에 집중했지만 유로 2024를 앞두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크로스는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34살에도 왜 21세기형 미드필더의 교과서로 불리는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후 나겔스만 감독은 크로스의 활약에 대해 "솔직히 말해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로스는 볼 소유뿐 아니라 그가 볼을 잡았을 때 나오는 크로스도 일품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또 볼 경합도 능하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인품도 높이 샀다. 나겔스만 감독은 "그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고 팀에 잘 녹아든다. 더 바랄 게 없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토니 크로스(가운데). /AFPBBNews=뉴스1토니 크로스(왼쪽)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크로스는 독일 국가대표와 레알에서 모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청소년 시절부터 될성부를 떡잎으로 주목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로 이끌었다. 총 5골과 4도움을 올리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2010년 A대표로 발탁된 크로스는 월드컵과 유로 대회를 세 번씩 참가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통산 네 번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활약은 레알 이적의 발판이 됐다. 당시 2500만 유로(약 370억원)의 이적료로 바에이른 뮌헨에서 레알로 이적했고 이후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그가 프로 무대에서 들어 올린 우승컵은 셀 수 없을 정도다. 뮌헨과 레알에서 뛴 크로스는 UCL에서만 다섯 차례 빅이어를 들었다. 특히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레알을 UCL 3연패로 이끈 업적은 대단하다. 올 시즌도 레알이 UCL 결승에 올라 있는데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한다면 UCL 우승 횟수가 무려 6번으로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에서 4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FIFA 클럽월드컵 6회, UEFA 슈퍼컵 4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3회, 독일 슈퍼컵 1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회, 스페인 슈퍼컵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교수님' 크로스, 재계약 아닌 은퇴 이유 밝혔다 "적합한 시기였어... 레알은 내 마지막 팀" 마지막 도전은 유로 2024 우승'교수님' 크로스, 재계약 아닌 은퇴 이유 밝혔다 "적합한 시기였어... 레알은 내 마지막 팀" 마지막 도전은 유로 2024 우승'교수님' 크로스, 재계약 아닌 은퇴 이유 밝혔다 "적합한 시기였어... 레알은 내 마지막 팀" 마지막 도전은 유로 2024 우승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3678
이제 자러갑시다 치타
24-05-23 02:07
23677
오늘은 + 1 크롬
24-05-22 23:45
23676
다들 오늘은 승률이 어떻게 되십니까 뉴스보이
24-05-22 23:37
23675
오늘 저녁은 햄김치볶음밥 먹어야징 불쌍한영자
24-05-22 23:34
23674
아~ 오늘 하루도 망이네 망 ㅠㅠㅠ 팀몬스터텐텐
24-05-22 23:02
23673
와 니혼햄이 이걸 이겨주네요 간빠이
24-05-22 21:53
VIEW
'교수님' 크로스, 재계약 아닌 은퇴 이유 밝혔다 "적합한 시기였어... 레알은 내 마지막 팀" 마지막 도전은 유로 2024 우승 정든나연이
24-05-22 09:06
23671
뮌헨 박차고 나간 이유가 있다…'UCL 우승 기억' 첼시가 부른다→구단 결정만 기다려 부천탕수육
24-05-22 08:06
23670
'불혹 앞두고 41G 42골' 호날두, 포르투갈 유로 2024 명단 승선→역대 최초로 6회 출전 임박 + 1 나베하앍
24-05-22 07:10
23669
이승우는 진짜 국대감인데 왜 안뽑냐 곰비서
24-05-22 06:55
23668
'4홈런 OPS 1.048' 폭주, 배지환 콜업 도대체 언제되나? 美 언론도 뿔났다 "PIT 뭐하는거야, BAE 역동성 만들어줘" 남자성기사요
24-05-22 06:29
23667
밀워키 승리기원 극혐
24-05-22 06:23
23666
29년 만에 金 메쳤다 스킬쩐내
24-05-22 05:36
23665
국대 또 임시감독 말이되냐 ㅋㅋㅋ 진짜 개판이네 손예진
24-05-22 04:02
23664
2부에서도 구겨지는 ‘명가’의 자존심···수원, 카즈키 퇴장 속 ‘수적열세’ 끝에 충남아산에 0-1 패배, 4연패로 5위 ‘추락’ 릅갈통
24-05-22 03:29
23663
'침묵 깬 유강남' 반가운 김태형 감독 "막판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갓커리
24-05-22 02:18
23662
‘9회 투수 4명 투입→신인 김택연 데뷔 첫 세이브’ 두산, SSG에 진땀승…김재환 10호, 양석환 11호 홈런 날강두
24-05-22 01:52
23661
김영웅 동점 3점포→로하스 11회 결승타…KT, 삼성 8-5 꺾고 2연승 롤다이아
24-05-22 00:37
23660
이승우 조커 지리긴하네 애플
24-05-21 23:50
23659
국내 망고가 현지보다 맛이 없는이유 노랑색옷사고시퐁
24-05-21 21:19
23658
확실히 공무원 여자와 결혼 하는 게 좋은 듯 섹시한황소
24-05-21 15:38
23657
조국 3국조 3특검 제안, 거부하는 자가 범인 박과장
24-05-21 13:59
23656
벨로스터 N 잘 아시는분? 이아이언
24-05-21 13:58
23655
이건 솔직히 막을수가없는사고인데 캡틴아메리카
24-05-21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