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1992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재창설된 이후 많은 명장들이 역사를 빛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패널로 참석한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이안 라이트와 앨런 시어러가 1992년 이후 EPL을 빛낸 최고의 감독 10명을 선정했다.
첫 번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통산 최다 우승(20회) 이끈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빼 놓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창설 첫 시즌인 1992/1993시즌을 시작으로 2013년 여름 은퇴까지 13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리버풀(18회)을 제치고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이라는 영광도 안겼다.
그의 라이벌이자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을 이뤄냈던 아르센 벵거도 두 사람의 선택을 받았다. 벵거 감독은 20년 동안 아스널을 지휘하며, 무패 우승은 물론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퍼거슨과 양 대 산맥을 이룰 정도로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쳤다.
‘스페셜원’ 조세 모리뉴 감독도 포함됐다. 그는 EPL 출범 후 첼시의 첫 우승을 이끌었고, 5회 우승 중 3회를 모리뉴 손으로 이끌었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FA컵, 리그, 리그컵)을 포함해 통산 2회 우승을 이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도 카를로 안첼로티(에버턴), 위르겐 클롭(리버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전 레스터 시티), 라파엘 베니테스, 케니 달글리시(전 리버풀), 바비 롭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라이트와 시어러의 선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