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30)가 제이든 산초(20)의 잔류를 촉구했다.
산초가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산초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12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잠재력을 꽃피운 산초의 기록은 리그 23경기에서 14골 15도움. 분데스리가 득점 3위,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3월 25일부로 20세가 된 산초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10대 선수로서 가장 많은 골(27)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폭발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결정력 등 을 겸비한 산초의 능력이 빛나기 시작했다.
산초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중에서도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명가 재건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계획했고 꿈을 이뤄줄 선수로 산초를 점찍었다. 영국 복수 언론이 맨유가 산초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는 보도를 일제히 전했다.
산초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자 주장 로이스가 나섰다. 그는 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통해 "산초는 훌륭한 선수다.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1년 또는 2년 정도 더 머무르라고 조언하고 싶다. 현재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이스는 "작년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도르트문트의 핵심이 됐다. 이곳에서 주기적인 출전을 통해 더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다. 20세의 선수가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산초가 더 발전을 이룩한 후에 빅클럽으로 가는 것을 상상한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