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가 단판 토너먼트로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13일(현지시간) “UEFA와 유럽클럽협회(ECA)의 계획은 일단 최대한 빨리 리그를 재개하는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5월에 다시 시작할 계획이며 나머지 리그들은 7월 중순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 UCL과 UEL은 8월에 열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축구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스페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이 패닉 상태에 빠지며 현재까지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됐다. 클럽 대항전인 UCL, UEL 역시 무관중 경기로 치르다가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정을 중단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중단할 수는 없다. 하루빨리 일정을 끝내야 클럽들이 2020/21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이에 UEFA와 ECA는 8월 중으로 모든 클럽 대항전 경기를 끝내려고 한다. ‘카데나세르’는 “시간이 촉박하다. 8강-4강-결승전을 무관중 단판으로 중립 지역에서 진행해 2주 안에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팬과 선수들의 건강이다”라고 언급했다.
만약 계획대로 8월에 모든 일정을 끝낸다면 3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곧바로 9월에 2020/21시즌이 개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