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4)와 레알 마드리드의 동행이 머지않아 끝날 전망이다.
라모스는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레알에 15시즌 동안 공식 60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수많은 역사를 썼다. 구단도 그간의 공, 헌신은 인정한다. 그렇다면 붙잡는 게 당연하나, 여전히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레알은 베테랑과 장기 계약을 맺지 않는다. 아무리 '캡틴'이라도 예외는 없다.
스페인 ‘아스’는 14일 “라모스가 가까운 미래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날지 모른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누누이 언급됐듯 쟁점은 기간이다. 라모스는 2021년까지 계약돼있다. 라모스는 2년을 원하지만, 레알은 1+1년을 맺으려 한다. 과거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짐을 쌌던 페페와 같은 상황이다.
매체는 “현재 계약 갱신을 위한 양 측의 회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지 않았다. 꼬인 실타래가 풀릴 여지는 있다.
‘아스’는 “이번 시즌 후 예정됐던 유로2020이 1년 연기됐다. 라모스의 계약 연장에 힘이 실렸다. 스페인 대표팀 주장인 그가 새로운 시즌 컨디션을 만들기 수월해졌다”고 다소 긍정적인 면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