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딛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일부 구단이 오는 5월 9일을 복귀 날짜로 설정했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5월 9일 트레이닝 복귀를 목표로 잡았다. 각 구단 감독들이 선수들과 연락해 새로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리그 재개 일을 4월 3일로 잡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리그를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사무국과 구단 관계자들이 만나 연일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구단들도 훈련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현재 선수들은 집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감독들은 영상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관리하는 중이다.
훈련 복귀 계획도 세우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본머스의 에디 하워 감독은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5월 9일을 소집일로 정했다고 알렸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번리, 웨스트햄 역시 같은 날로 훈련 복귀를 계획했다.
이 매체는 "다른 구단들은 아직 그들의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부분 비슷한 시기로 복귀 준비를 생각할 거 같다. 정보통에 따르면 선수들은 6월 중순에 다시 킥오프를 할 수 있을 거라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