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유입' 뉴캐슬, 감독부터 바꾼다…포체티노-알레그리 거론

 
출처 | 토트넘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오일머니를 힘 입어 명문으로 거듭나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새 감독 후보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 사령탑인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다음 시즌을 함께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뉴캐슬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구단 매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억 파운드(4천500억원)로 알려진 매각대금 중 80%를 사우디 공공투자 펀드(PIF)가 부담하고, 10%를 영국 5대 부호인 루벤 형제, 10%를 여성 투자가인 어맨다 스테이블리가 분담하는 형식으로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자산 규모가 3천200억 파운드(약 484조원)에 달한다. 뉴캐슬은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시티처럼 명문 구단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캐슬은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능력 있는 지도자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의 에스파뇰과 사우샘프턴,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며 중소 규모팀을 강팀으로 만드는 능력을 선보였다. 뉴캐슬에 어울리는 인물이다. 이탈리아 명장 알레그리 감독의 경우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서 리그 우승을 다수 경험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마찬가지로 세계적 명장이라 뉴캐슬이 탐낼 만한 지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