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황의조(28·보르도)가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28·토트넘)처럼 군사 기초훈련을 받는다.
프랑스 매체 '지롱드33'은 23일(한국시간) "황의조가 한국에 군 복무(훈련소 입소)를 하기 위해 이미 출국했다"며 "5~6주 간 자리를 비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의조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리그1)이 재개될 예정인 6월 중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 몽디알'도 이날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가 밀리터리 서비스를 받는다"며 "5~6주 간 공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손흥민처럼 보르도 공격수도 한국에 들어가서 입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남자축구 종목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4주 간 기초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당초 2019-20시즌을 마친 뒤 입소 계획이었던 황의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계획을 앞당겼다.
황의조는 이미 귀국해서 2주간 자가 격리 중이며 다음 달 둘째 주에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