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4강전 결승골로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우승에 기여한 폴 스콜스가 당시 골을 떠올리며 깜짝 고백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며 어렵사리 결승에 도달한 끝에 이룬 쾌거였다. 그리고 결승행과 우승에 직·간접적으로 보탬이 된 선수가 바로 스콜스였다.
스콜스는 바르셀로나와 치른 4강 2차전에서 멋진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서 0-0으로 비긴 뒤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강 2차전 전반 14분, 스콜스의 발끝에서 터진 골에 힘입어 결승으로 향할 수 있었다.
당시 골 장면을 회상한 스콜스는 그에 얽힌 비화를 소개했다. 바로 귀중한 결승골이 실수(?)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이다. 스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팟캐스트 방송에서 “사실 잘못 찬 거다. 발에서 미끄러졌다”라고 털어놨다.
팀을 결승으로 이끈 중거리 득점, 그리고 발등을 맞고 골문 상단 구석으로 꽂힌 절묘한 골이 사실은 잘못 맞은 슛에서 나왔다는 점이 흥미를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