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개념 공약'을 걸었던 삼성 라이언즈의 주장 박해민이 개인 통산 250도루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총 248개의 도루를 기록한 박해민은 250도루에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어서 2020 프로야구 개막 첫 주간에 이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250도루를 한 선수는 16명이다.
박해민은 지난 3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라이온즈 파크로 홈구장을 옮긴 후 포스트 시즌을 치러본 적이 없기때문에 (가을야구를) 홈 구장에서 할 수 있는 4위가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실행할 공약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 동료들과 상의는 못했지만 대구 경북 지역에서 야구가 열릴 수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말 힘 써주신 의료진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종식을 위해 노력하시는 의료진을 초청해 1박2일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싶다"며 뜻깊은 공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