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리그 연습경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BO는 오늘 열린 이사회를 통해 5월 5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지었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4.21/[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5일 개막하는 KBO리그가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 등을 통해 해외 생중계 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4일 해외 중계권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KBO는 지난 3월 실시한 해외 중계권 사업 입찰을 통해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를 사업자로 선정한 이후 세계 각국의 방송사, OTT 플랫폼 등을 통해 중계권 문의를 받아 함께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서비스가 확정된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을 통해 개막전부터 생중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ESPN은 2020 KBO 리그의 미국 내 TV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5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매일 KBO 리그 1경기를 미국 전역에 TV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KBO리그 관련 뉴스 및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유무선 플랫폼 SPOZONE은 2020시즌 KBO리그의 일본 내 유무선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개막전부터 매일 2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향후 SPOZONE은 동시 서비스 경기 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6년부터 해외 중계권 판매를 실시해온 KBO는 "점차 중계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콘텐츠인 KBO 리그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