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손혁 감독이 14일 고척 삼성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부진한 테일러 모터를 뺐다.
손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이 1번으로 나간다. 전병우가 9번(3루수)”이라면서 “모터는 그저께 와이프가 들어와서 자가격리 중이다. 신경이 그 쪽에 가있다. 신경 많이 쓰이고 통화도 많이 하더라. 사실 어제(13일)도 (선발제외를)고민했다. 실책도 해고 해서 하루, 이틀 쉬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모터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타율 0.111로 부진하다. 최근 4경기에서 안타를 뽑지 못하고 있다. 모터는 수비형 선수로 불렸지만 13일 삼성전에서 결정적인 실책까지 범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김혜성(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이택근(지명타자)~이지영(포수)~임병욱(중견수)~김규민(좌익수)~전병우(3루수)를 선발라인업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