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셀레브레이션 대신 무릎꿇기, 인종차별에 항의한 튀랑의 메시지

938 0 0 2020-06-01 04:42:0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에게 짓눌려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추모와 인종차별 경찰관에 대한 분노 여론이 나날히 높아지는 가운데 바다건너 유럽에서도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항의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펼쳐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서던 전반 41분 알라산 플레의 크로스를 받은 릴리앙 튀랑이 정확한 헤딩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튀랑은 기뻐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이 동작은 인종차별에 대해 항의하는 셀레브레이션으로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셀레브레이션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항의했으며 튀랑 역시 항의 뜻으로 이 셀레브레이션을 한 것이었다.

미국 전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소요사태 조짐까지 보이는 상황에서 튀랑의 셀레브레이션은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기에 충분했다.

영국의 BBC와 미국의 ESPN 등 전세계 스포츠 전문 사이트에서도 튀랑의 골 셀레브레이션을 게재하며 집중적으로 조명했으며 튀랑은 첫 골의 여세를 몰아 후반 14분 플레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릴리앙 튀랑의 아들로 묀헨글라드바흐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튀랑의 셀레브레이션은 인종차별이 만연한 유럽축구에서도 경종을 울리는 셀레브레이션이 되기를 사람들은 바라고 있다. 

2020-06-01 05:40:32

멋있네 쉑키

답글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5251
배구여제' 국내 복귀 추진…'초대형 태풍 오나?' 장그래
20-06-02 00:59
5250
윌리엄스 감독, '수비 귀재' 김호령 옵션 장착...1군행 확정 조폭최순실
20-06-02 00:18
5249
873억’ 손흥민, 호날두 앞질렀다... 몸값 세계 41위 치타
20-06-01 23:12
5248
마음 비웠던 두산 김인태…"2군 갈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장그래
20-06-01 22:27
5247
벨 감독"벤투 감독과 '남녀구분 없는' 한국축구 미래 논의 타짜신정환
20-06-01 21:54
5246
불 뿜은 젠지 피오, 1,249점 기록하며 젠지에 치킨 선사 기사입력 2020.06.01. 오후 08:36 떨어진원숭이
20-06-01 21:19
5245
고진영 출격, 판 커진 롯데칸타타 철구
20-06-01 20:43
5244
손흥민-오리에' 농락했는데...팬들은 마수아쿠 향해 "끔찍한 선수 픽도리
20-06-01 20:12
5243
문경준 2천만원짜리 끝내기 버디 퍼트…스킨스 게임 역전승 질주머신
20-06-01 19:45
5242
유벤투스 미드필더 "EPL 가고 싶어"…맨유·첼시 연결 곰비서
20-06-01 19:00
5241
월요병은 늘 그렇듯 힘들다 가츠동
20-06-01 18:20
5240
'6월 19일 개막' NPB, 연습 경기 시작으로 개막 준비 돌입 + 1 조폭최순실
20-06-01 17:17
5239
즐라탄 실제 성격은?...팀 동료, "자존심 없고 농담 잘하는 베테랑" + 2 원빈해설위원
20-06-01 16:09
5238
2020 메이저리그 개막 안할 수 있던데.. 리얼인가 ㅅㅂ + 1 픽샤워
20-06-01 15:24
5237
"경기도 안 했는데…돈 받을 자격 없어" 슈어저 향한 비판 + 1 호랑이
20-06-01 14:08
5236
내일 국야 5경기 선발투수 + 1 오타쿠
20-06-01 13:02
5235
류현진-디그롬-콜-슈어저… 동부지구 에이스 초대형 전쟁? + 2 가습기
20-06-01 11:10
5234
즐거운한주되세요 + 1 미니언즈
20-06-01 10:01
5233
호나우두, "메시가 당연히 세계 1위"…호날두 톱5 없었다 + 2 물음표
20-06-01 08:33
5232
즐거운 하루되세요 ~ + 2 크롬
20-06-01 07:17
5231
'SK 이적하자 공격형 포수' 이흥련, "이틀 연속 홈런 얼떨떨하다" 불도저
20-06-01 05:39
VIEW
골 셀레브레이션 대신 무릎꿇기, 인종차별에 항의한 튀랑의 메시지 + 1 노랑색옷사고시퐁
20-06-01 04:42
5229
역시 돌문은 돌문 + 2 캡틴아메리카
20-06-01 03:10
5228
무패 공신' 이갈로, 맨유 남는다 "2021년 1월까지 임대 연장" + 1 가츠동
20-06-01 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