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57)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재개 후 일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불리한 일정이라는 것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보스 무리뉴가 일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재개 후 맨유와 웨스트햄을 상대했고, 다시 셰필드에 이어 에버튼을 만난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일정이 들쑥날쑥하다. 9일 만에 경기를 치렀다가 다시 6일간 3경기를 해야 한다. 둘 다 별로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 균형 잡힌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재개 첫 경기를 치렀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사흘을 쉬었고, 24일 웨스트햄과 경기를 치렀다. 이날은 2-0의 승리를 거뒀다.
다음 경기가 7월 3일 셰필드 원정이다. 8일을 쉬고 9일째 경기를 치른다. 이어 7 월 7일 에버튼과 홈 경기를 펼치고, 7월 10일 본머스 원정을 간다. 그리고는 7월 13일 아스날과 다시 경기가 있다.
빡빡한 일정이다. 특히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3경기가 열린다. 끝이 아니다. 7월 16일 뉴캐슬을 만나고, 심지어 18일 다시 레스터 시티와 경기가 있다. 살인 일정이 따로 없다.
사실 토트넘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다시 열렸고, 전체적으로 빡빡한 감이 있다. 그래도 현장의 불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풋볼런던은 "무리뉴 감독은 현재 일정을 선호하지 않는다. 길게 쉬는 것도 문제지만,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회복할 시간이 거의 없는 것도 문제다. 로테이션 운영이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