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33)이 여름 캠프에 지각 합류했다. 원인이 밝혀졌다. 모두가 우려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때문이었다.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해 팀의 여름 캠프에 합류했다. 아들이 먼저 걸렸고, 가족 모두가 감염됐다. 이제 회복했고, 24일 개막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라고 전했다.
잰슨은 다저스의 여름 캠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저스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설이 분분했다. 가장 유력한 것이 코로나19 감염이었다. 그리고 사실이었다.
MLB.com은 "잰슨은 다저스의 서머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7명 가운데 가장 빅 네임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참가하지 않은 것이 확인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사생활 보호법으로 인해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잰슨은 "항상 뛰고 싶었다. 나는 야구를 사랑한다. 팬들을 위해 뛰고 싶다. 다저스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야구팬들을 위해 뛰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2주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코로나19는 위험하다. 진짜다.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전염은 진짜 빠르다.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작 집에 바이러스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서웠다. 바이러스와 싸웠고, 이제 돌아왔다. 모두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뉴 노멀'이다"라고 더했다.
한편 다저스는 잰슨이 돌아왔지만, 아직 페드로 바에즈, 스캇 알렉산더가 합류하지 않아 완전한 불펜진을 구축하지는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