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입대’ DB 원종훈 “군 복무 기간, 터닝 포인트로 생각하겠다”

710 0 0 2020-07-13 17:29:1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종훈이 1년 6개월간 잠시 안녕을 고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지명된 원종훈은 데뷔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23경기에 나서며 평균 11분을 소화했다. 신인 중에는 변준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출전한 것.

그러나 19-20시즌 김민구와 김태술, 두경민 등이 합류하면서 원종훈이 뛸 자리는 조금씩 사라졌다. 결국 그는 11경기 출전에 그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원종훈은 이상범 감독, 구단과의 협의 끝에 빠르게 군 복무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상무에 지원한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에 다음을 기다릴 수 있었지만, 그는 일반병으로 입대하는 것을 택했다. 그리고는 오는 14일 입대하게 됐다.

원종훈은 “상무를 기다릴 수 있지만, 우리 팀에 가드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계속 기다려서 상무 가는 것보다는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다”며 현역 입대 이유를 밝혔다.

그가 이러한 결정을 하게까지 맹상훈이 큰 도움이 되었다. 맹상훈 역시 현역 입대를 한 뒤 최근 팀에 합류했다. 원종훈은 그런 맹상훈을 따라다니면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는 “한 달 동안 (맹)상훈이 형을 붙잡고 매달렸다. 군대에 가면 어떻게 해야 하고, 운동을 하는 방법 등 많은 조언을 들었다. 내 멘토 같은 형이었다”며 맹상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 덕분에 원종훈은 1년 6개월에 대한 계획을 어느 정도 수립했다.

“시즌 준비에도 순서가 있듯이 나도 1년 6개월 동안 어떻게 몸을 만들고, 부족한 것을 보완할지 준비했다. 차근차근 내가 세운 목표들을 이뤄가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운동뿐만 아니라 일본어 등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인생에 도움 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원종훈의 계획이다.

군 복무 기간을 터닝 포인트라고 말한 원종훈은 돌아와서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열심히 노력해서 군대 다녀온 뒤에도 팀에 잘 적응하겠다. 그리고 어느 때에 투입되어도 내 몫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원종훈은 마지막으로 2년 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원주 출신인 내가 DB에 온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심지어 원정을 가도 홈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돌아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6016
포그바 잔류로 굳히기? “맨유는 제대로 된 팀이 됐다 와꾸대장봉준
20-07-14 03:10
6015
융통성 없는 프로야구…류중일·이동욱의 이구동성 “이건 아닌 것 같다 철구
20-07-14 02:18
6014
아싸 이번에 tj쿠폰으로 가마구치
20-07-14 01:32
6013
캐러거 "세계 최고 아놀드, 풀백을 섹시하게 만들었어" 손예진
20-07-14 01:31
6012
롯데 선수단 체력 조절, 허문회 감독 "5시 전에 출근하지 마 애플
20-07-14 00:50
6011
체흐, 도와줘!'...램파드, 새로운 골키퍼 영입 도움 요청 가츠동
20-07-13 23:50
6010
외국선수 장신화에도 끄떡없던 라건아, 역대 최고 수준에 휘청 장그래
20-07-13 22:57
6009
日, 손흥민 활약에 자괴감 느꼈나 "일본인 피지컬로는 안 돼.. 조폭최순실
20-07-13 22:55
6008
장시환 불운 끝, 10G 만에 승리…1군 복귀 후 ERA 1.93 떨어진원숭이
20-07-13 22:06
6007
2020 전망: 류현진, 토론토 이변 이끌까? 타짜신정환
20-07-13 21:19
6006
회장 이어 직무대행도 사퇴…표류하는 컬링 연맹 홍보도배
20-07-13 20:06
6005
맨시티, 다음 시즌 UCL 참가 확정...CAS, "출전 금지 부적절 순대국
20-07-13 19:27
6004
새축다들 건승하세요 ~ 장사꾼
20-07-13 18:30
VIEW
‘현역 입대’ DB 원종훈 “군 복무 기간, 터닝 포인트로 생각하겠다” 손예진
20-07-13 17:29
6002
‘전술논란’ 무리뉴, “내가 진작 맡았다면 토트넘 챔스 갔을 것” 애플
20-07-13 16:25
6001
그립다 nba 오타쿠
20-07-13 15:46
6000
맨유 3위 탈환 가능하려나 호랑이
20-07-13 14:57
5999
골 욕심쟁이 케인, 손흥민이 패스 안주자 고개 절레절레 + 1 손나은
20-07-13 13:51
5998
솔트랑 콜로경기 어디서봄? 가습기
20-07-13 12:58
5997
"손흥민 아스날전 주연"…유로파 불씨 살렸다 + 1 미니언즈
20-07-13 11:32
5996
'코로나19 걸렸다 회복' LAD 잰슨 "집에도 바이러스 있다, 마스크 써!" + 1 물음표
20-07-13 10:20
5995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0-07-13 09:04
5994
비 잘온다 조현
20-07-13 06:36
5993
말이 대냐 이게 앗살라
20-07-13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