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페트르 체흐 기술고문에게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틱 빌바오로부터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했다. 당시 7,100만 파운드(약 1,076억 원)라는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케파는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최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대패를 당한 뒤 케파를 향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새로운 골키퍼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터키 매체 '하버365'는 "첼시가 트라브존스포르의 골키퍼 우구르칸 카키르(24) 영입에 나섰다. 첼시는 올여름 바로 합류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이적료는 3,300만 유로(약 45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램파드 감독이 첼시의 기술 고문으로 활동 중인 체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흐는 2004년 프랑스 스타드 렌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약 10년 동안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19년 아스널에서 현역 은퇴를 결정한 뒤 다시 스태프로 첼시에 복귀했다.
영국 '팀토크'는 13일 "램파드 감독은 첼시에서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현재 기술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체흐에게 올여름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첼시의 주전 골키퍼인 케파는 시즌 막바지까지도 램파드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결국 램파드 감독은 새로운 수문장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첼시는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경우 케파의 임대를 고려 중이다. 현재 발렌시아와 세비야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특히 램파드 감독은 체흐가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이아 디렉터의 지원을 등에 업고 영입 작업에 착수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