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 리가 FC바르셀로나 아르투로 비달이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과 첫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단판 승부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비달은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뷰를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터뷰에서 그는 "최고 수준의 아주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마치 결승전 같다. 더 좋은 경기를 하는 팀이 이길 것이다. 그게 바르셀로나였으면 좋겠다. 우린 지금 아주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비달은 "단판 승부는 확실히 이전과 많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 모두 왜 그런지 알고 있고 경기를 하는 것이 더 흥분된다. 멋진 경기가 될 것이고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니 중립 경기의 문제점은 없을 것이다.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더 잘하는 팀이 통과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비달이 처음으로 뮌헨을 상대하는 경기다. 그는 "좀 이상한 기분이다.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조금 이상하다. 이제는 적이 될 선수들과 함께 멋진 시간을 보냈었다.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은 바르셀로나의 색깔을 지켜야 하고 팀이 내게 준 사랑과 자신감에 감사하고 있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뮌헨에서 멋진 추억이 많다. 팀원들 대부분이 내가 떠나는 걸 원치 않았었지만 떠나야 했다. 동료들에게 지지 받고 사랑 받았기 때문에 인생 최고의 시간 중 하나였다고 말하고 싶다. 팬들의 지지에도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