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폭발했다. 펩 과르디올라(49)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여파 때문이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렇게 3시즌 연속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맨시티는 다소 낯선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3-4-1-2 전형이었다. 낯선 스리백이 문제가 됐다. 수비 전술의 경우 맨시티는 주로 포백을 사용하는 팀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는 스리백으로 나섰다. 결과는 완패였다.
맨시티 팬들은 또 한 번 유럽 무대 제패에 실패하자 큰 분노를 표출했다. 급기야 펩의 경질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 팬들은 트위터에 펩의 경질을 요구하며 #PepOut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기 시작했다.
한 팬은 "펩이 우리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돈을 쓰고도 우승은커녕 여전히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팬은 "좋은 기억을 만들줘서 고맙다. 하지만 이젠 이별해야 할 시간"이라며#PepOut 해시태그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