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황의조.[보르도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벤투호의 '골잡이' 황의조(28·보르도)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황의조가 뛰는 지롱댕 보르도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2시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FC낭트를 상대로 2020-2021 리그앙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홈구장인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다.
보르도는 애초 한국시간 23일 0시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생테티엔과 22일 1라운드 경기를 앞둔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나 나오면서 일정이 연기돼 보르도 경기가 하루 당겨졌다. 이 때문에 보르도는 이번 시즌 리그앙의 공식 개막전으로 변경됐다.
보르도와 낭트는 연고지가 모두 대서양을 접해있어 '대서양 더비'로 불린다. 역대 전적에서 보르도는 낭트에 42승 26무 34패로 앞서 있다.
새 시즌을 앞둔 황의조의 컨디션은 좋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 적응하는 단계에서도 6골을 넣었던 만큼 이번 시즌에는 '두 자릿수 득점'도 기대할만하다. 그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 9일 랭스와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2도움으로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보르도는 새 시즌을 앞두고 지난 10일 장 루이 가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