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이 '깜짝 영입'에 나섰다.
1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풀럼이 헤라르드 피케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풀럼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전력보강을 노리는 풀럼은 경험과 능력을 더해줄 수 있는 수비수를 찾았고, 피케를 점찍었다.
피케는 과거 맨유에서 뛰었다. 당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피케는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에서 543경기를 뛰며 숱한 성공을 이뤄냈다. 하지만 올 시즌 팀의 거듭된 실패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특히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 2대8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피케는 경기 후 "신선한 피가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바닥을 쳤다. 바르셀로나는 바른 길로 가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더선은 '피케의 풀럼 이적 여부는 전적으로 바르셀로나에 달려 있다'고 했다. 피케가 풀럼으로 이적할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바르셀로나 생활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