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인터 밀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두 시즌 연속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을 경험하게 됐다. 2018-2019시즌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던 에릭센은 인터 밀란 이적 후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다.
에릭센이 몸담고 있는 인터 밀란은 오는 22일(한국 시간) 세비야와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인터 밀란은 4강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5-0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고, 유로파리그 결승 단골 세비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한 뒤 결승행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유럽 무대 결승을 경험하게 된 에릭센은 인터 밀란 공식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특정 장소를 정해 토너먼트를 진행해왔다. 챔피언스리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유로파리그는 독일에서 경기를 재개했다.
이에 현재 쾰른에서 열릴 결승전을 준비 중인 그는 “축구선수가 된다는 건 많이 이동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훈련장에 있을 때에는 걸어 다닐 기회가 있지만, 지금 여기는 갇혀 있는 것과 같다. 잠자고, 먹고, 훈련하고, 다시 방에 돌아가는 것 밖에 없다. 매일 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날씨는 잉글랜드와 큰 차이가 없다. 덴마크도 이렇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에릭센은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러 경기에서 이겼고, 이제 우리는 결승전에 올라 있다. 그리고 다시 이기기를 희망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뛰는 건 멋진 일이었지만, 불행히도 패배했다. 올해 목표는 다르게 가는 것”이라며 우승을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