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가 마음을 단단히 먹은 걸까?
스페인 언론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메시는 이번주 일요일 프리시즌 소집 장소인 에스포르티바 훈련장에 가지 않는 것을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팀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기에 계약 관계가 종료돼 가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 변호사의 조언이다"고 덧붙였다.
메시의 폭탄 발언으로 축구계가 뒤집었다. 바르셀로나에 정이 떨어졌고, 팩스를 통해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미 메시의 에이전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버지가 이적을 위해 움직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 시즌 바람 잘 날이 없던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이 한 미디어 회사에 자신의 재임을 위해 여론을 조작 혐의가 있었고 시즌 중 감독 교체가 있었다.
성적도 좋지 않았다. 리그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2-8 참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행선지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