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대런 벤트가 리버풀의 공격수 보강을 주장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가올 시즌 챔피언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징계가 풀린 첼시가 거액을 들여 선수를 영입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조용하다. 이에 벤트가 우려를 표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 1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선발 11명이 정말 좋은 팀이다. 기조를 유지하며 타이틀을 획득했다. 문제는 새로운 전력을 추가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그나마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티아고 알칸타라가 리버풀과 연결돼있다. 벤트는 “알칸타라 이적 건은 어떻게 됐는지 나도 잘 모른다. 그렇지만 리버풀이 강하게 원하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신중한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아스널전(커뮤니티실드)를 봤다. 리버풀은 특정 포지션에서 피로가 느껴졌다. 위르켄 클롭 감독이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트가 지적한 포지션은 최전방이다. 지난 시즌에도 누누이 지적됐던 ‘마누라(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백업이다.
벤트는 “리버풀 공격에 새로운 전력이 필요하다. 스쿼드의 두께 말이다. 맨체스터 시티를 예로 들면 라힘 스털링이 선발로 출전해 부진하면 리야드 마레즈와 베르나르도 실바가 있다. 퀄리티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서, “리버풀은 살라가 안 뛰면 미나미노가 나선다. 누구에게 말하겠나. 둘은 수준이 다르다. 내가 볼 때 미나미노는 살라에게 한참 뒤떨어져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