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의 메가톤급 제안을 수락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일(한국시간) 레코드 스포츠를 인용해 “메시가 총 6억 2300만 파운드(약 9872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5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주급 240만 파운드(약 38억 원), 월급 1040만 파운드(약 165억원), 연봉 1억 2460만 파운드(약 1974억 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엔 메시가 맨시티서 3년간 뛴 뒤 남은 2년을 맨시티의 자매구단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뉴욕 시티서 보낸다는 조건이 담겼다. 또한 메시는 맨시티의 모기업인 시티풋볼그룹(CFG)의 지분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시는 2019-2020시즌 종료 후 바르사를 떠나겠다고 충격 선언했다.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 계약 해지 조항 효력을 놓고 구단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메시 측은 6월 10일이 시즌 종료 시점을 의미하기 때문에 계약 해지 조항 효력이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르사는 이를 날짜가 기준이라며 이미 끝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메시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과 만남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임기 중 메시 이적은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