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계륵으로 전락한 가레스 베일 측과 면담을 통해 거취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레알은 베일에게 이적을 하거나, 팀에 헌신하라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스페인 '아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2019-20시즌 라리가 우승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만들어낸 큰 성과였다. 하지만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에 충격을 받은 레알 수뇌부는 지단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방출 명단을 정할 것"이라면서 "만약 베일이 떠나지 않는다면 레알은 앞으로 2년 동안 6천만 유로를 더 지출해야 할 것이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의 살생부에 오를 9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베일을 비롯해 하메스, 이스코, 루카 요비치, 마르셀루 등이 포함됐다. 특히 레알에서 계륵으로 전락한 베일과 하메스는 반드시 처분해야 하는 대상이고, 이미 이적 시장에 나온 상황이다.
그러나 그 어떤 오퍼도 없는 상황. 스페인 '마르카'는 "최근 베일에 대한 소문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오퍼는 없는 상황이다. 베일은 레알의 방출 1순위다. 그러나 높은 급여를 받고 있는 베일에 대한 오퍼는 없고, 현재는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일은 잔류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최근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베일과 레알의 계약은 2년이 더 남아있다. 베일은 뛰어난 선수고, 현재 몸 상태도 좋다. 베일의 거취는 지단 감독이 결정한다. 베일을 향한 관심이 있지만 그를 영입할 구단을 찾기 힘들다. 베일은 세계 최고의 선수다. 임대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레알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레알이 결국 베일 측과 면담을 통해 빠르게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베일 측이 레알과 만나 담판을 준비 중이다. 레알은 베일이 태도를 바꿔 팀에 헌신할 것인지, 아니면 떠날 것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