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로 블루제이스의 1선발 류현진(33)의 가치를 현지 매체도 높게 평가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의 1선발 랭킹을 선정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의 시작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6개 팀의 1차전 포스트시즌 선발을 예측했고 그들의 순위를 매겼다. 순위는 올 시즌 그들의 퍼포먼스와 포스트 시즌 실적 및 예측으로 선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전체 16명의 투수 중 류현진은 토론토의 1선발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토론토는 류현진과 비시즌에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고 그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이끌어 주길 바랐다. 그리고 그는 완벽히 해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12경기에 등판해 67이닝 동안 5승 2패 탈삼진 72개 평균자책점 2.69 WHP 1.15로 맹활약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라고 호평을 남겼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는 4년 만에 가을 야구에 초대받았다.
더불어 류현진의 과거 포스트시즌 성적을 되돌아봤다. 매체는 “류현진은 과거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5를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류현진의 어깨에 상당한 짐을 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선발 투수 랭킹 1, 2위로는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를 뽑았다. 올해 성공적으로 선발 투수로 정착한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는 6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