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재성-백승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한 템포 쉬어갔다.
분데스리가1(1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4)은 26일(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1 2라운드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후반 27분께 좋은 득점 찬스도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팀도 1-1로 비겨 개막 후 1승1무를 기록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은 황희찬은 아직 리그에선 공격 포인트가 없다. 포칼에선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2(2부) 홀슈타인 킬 소속의 이재성(28)은 같은 날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변함없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의 공격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아 좋은 패스를 여러 차례 연결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0-0으로 비긴 홀슈타인 킬은 1승1무로 좋은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재성과 함께 분데스리가2에서 뛰는 백승호(23·다름슈타트)는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출전선수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다. 다름슈타트도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다름슈타트는 1무1패로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