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명문 맨유가 대거 10대 유망주 수혈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7월 경기서 승리후 기뻐하는 맨유 선수들.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10대 젊은 피를 대거 수혈, 세대 교체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지난 5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 마감 결과, PSG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전격 영입한 가운데 3명의 10대 젊은 선수 이적 계약을 완료했다. 3명은 18세의 측면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 파춘도 펠리스트리(19), 중앙 수비수 윌리 캄발라(16)이다. 디알로는 아탈란타에서 단 한 번의 시니어 리그 출전을 했고, 파춘도 펠리스트리는 우루과이의 페나롤에서 뛰었다. 중앙 수비수 캄발라는 프랑스 소쇼에서 맨유로 넘어왔다.
맨유는 지난 해 여름 모나코에서 뛰던 한니발 메브리(17)를 1000만 유로로 영입, 올해 주전으로 투입하며 재미를 본 바 있다. 지난해 여름 계약한 아약스 아카데미 출신 딜런 후게베르프(17)도 주전급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10대 유망주들을 받아 팀 전력의 주축으로 키워냈다고 자평한 맨유가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10대 유망주 확보에 나섰던 이유이다.
이번 여름에는 이들 3명 외에 레알 마드리드의 제의를 거절한 레프트백 알바로 페르난데스(17)를 영입했으며, 오른쪽 백 마크 주라도(16)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했다.
와이드 공격수 알레산드로 가르나초(16)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계약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 이자크 한센-아로엔은 툴루즈에서, 공격수 조던 후길은 선덜랜드에서 이적했다. 후길은 이미 여름 동안 맨유 유소년 팀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적 마감 시한 직전에는 높은 평가를 받은 공격수 찰리 맥닐(16)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확보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앞으로 1군에서 청소년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 전력 개편을 통해 세대 교체를 단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