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애틀랜타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또 마이애미를 꺾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2-0으로 승,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이안 앤더슨이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 신시내티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1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애틀랜타는 2회말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2사 상황서 댄스비 스완슨이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이날의 결승타이기도 했다. 기선을 제압한 애틀랜타는 이후 앤더슨의 호투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고, 4회말 4번타자 트래비스 다노의 솔로홈런까지 나와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애틀랜타는 이후 마이애미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지만, 마운드 역시 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묶엇다. 앤더슨이 임무를 완수한 마이애미는 6회초 2사 대런 오데이가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맷 조이스의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서 벗어났다.
큰 산을 넘긴 애틀랜타는 이루 테일러 마젝-윌 스미스-마크 멜란슨이 각각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 접전 끝에 2점차 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