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는다. 매년 여름을 들끓었던 바르셀로나 복귀설도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프랑스 방송 '텔레풋'은 9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 레오나르도 단장에게 잔류 의사를 전달했다. 최근 몇 주 동안 프랑스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과 같다. 파리 생제르맹 재계약 제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바이아웃 2억 2200만 유로(약 2949억 원)를 발동해 세기의 이적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 차세대 핵심이자 유럽 최고의 아이콘 중 한 명을 데려와 빅이어를 들려고 했다.
파리 생활은 쉽지 않았다. 경기력은 말할 필요가 없었지만, 대외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앙 선수들의 집중 견제와 거친 태클에 부상도 많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근처도 가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매년 여름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들렸다. 가장 뜨거웠던 적은 지난해 여름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보류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앙투앙 그리즈만 영입으로 현금을 소진한 상태였다. 파리 생제르맹이 고수한 2000억을 낼 방법이 없었다.
네이마르는 잔류했고 2019-20시즌에 들어갔다. 중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조기에 끝났고, 여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렀다. 파리 생제르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특별 단판 토너먼트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였다.
2020-21시즌에 들어가도 네이마르 이적설은 없었다. 전 유럽은 네이마르 보다 킬리앙 음바페에게 주목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갈락티코 정책으로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에게 접근해서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3년 동안 91경기 72골 4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숙원의 유럽 제패에 한 걸음 희망을 봤다.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파리 생제르맹에서 전설을 꿈꿀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