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일본은 미나미노, 쿠보 등 유럽파를 대거 투입했지만 멕시코에 패배했다.
일본은 18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베뉴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11월 친선 A매치에서 멕시코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일본은 2019년 12월 동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에 패배한 이후 A매치 5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게 됐다.
일본은 4-4-2 포메이션으로 카마다, 스즈키, 하라구치, 엔도, 시바사키, 이토, 나카야마, 토미야스, 요시다, 사카이, 슈미트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피자로, 히메네스, 로자노, 로드리게스, 로모, 이네다, 가야르도, 모레노, 아라우호, 산체즈, 오초아가 출전했다.
흐름은 멕시코가 주도했다. 멕시코는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오히려 기회는 일본이 역습을 통해 잡았다. 전반 14분 일본의 역습 상황에서 스즈키가 강력한 슛을 만들었지만 오초아가 막아냈고 세컨드볼을 이토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 마저도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카마다의 헤더도 오초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일본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22분 하라구치가 측면에서 밀고 들어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슛을 연결했으나 오초아가 쳐냈다. 일본은 지속적으로 공격을 만들었지만 오초아를 뚫지 못했다. 멕시코는 히메네스를 활용해 공격을 만들었으나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두 팀은 후반 내내 슛을 만들지 못했고 거친 파울만 반복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멕시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알바레스와 로드리게스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점유율을 장악하며 지속적으로 밀어붙였고 일본은 수비 숫자를 늘려 방어에 나섰다. 멕시코는 후반 18분 히메네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실점한 일본은 미나미노를 넣어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멕시코의 로자노가 후반 23분 수비 뒷공간을 돌파해 득점으로 연결해 경기는 2-0이 됐다.
일본은 쿠보까지 넣어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제대로 공격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멕시코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경기는 멕시코의 2-0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