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알 호포드와 대니 그린이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알 호포드와 대니 그린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트레이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알 호포드, 2020 드래프트 34순위 지명권, 2025년 드래프트 1라운드 보호 지명권을 받는다. 그리고 그 대가로 대니 그린, 테렌스 퍼거슨, 바실리에 미치치에 대한 권리(2014년 2라운드 지명권)가 필라델피아로 향한다.
OKC get: 알 호포드, 2020년 34픽, 2025년 1R 픽(보호)
PHI get: 대니 그린, 테렌스 퍼거슨, 바실리에 미치치 권리(2014년 2R 지명)
이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시티는 호포드의 악성 계약을 받아주면서 지명권을 추가로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가 오는 2026년까지 활용할 수 있는 1라운드 지명권은 총 18장까지 늘어났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울 수 있는 트레이드다. 1라운드 지명권을 얹어 악성계약인 호포드를 내보내며 샐러리캡 유동성을 확보했다. 3&D 자원인 대니 그린과 테렌스 퍼거슨을 영입하며 외곽도 보강했다.
한편 이 트레이드는 앞서 진행된 레이커스와 오클라호마시티의 데니스 슈로더 트레이드와 묶여 삼각 트레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오클라호마시티는 대니 그린과 28순위 지명권을 받으며 데니스 슈로더를 레이커스로 보낸 바 있다. 대니 그린은 오클라호마시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 3일 만에 또 다시 트레이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