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로 간 크리스 폴“이정도는 돼야 리빌딩이라 할 수 있지!”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의 혁명적인 리빙딩이 화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일(이하 한국시간) “OKC가 트레이드 등을 통해 2026시즌까지 무려 17장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SI는 OKC가 지난 2019년 러셀 웨스트브룩 시대를 접은 후 약 1년 동안 폭발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SI에 따르면, OKC는 지난해 7월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를 휴스턴 로키츠와 LA 클리퍼스로 각각 트레이드하면서 대신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챙겼다.
이어 덴버 너기츠에 포워드 제러미 그랜트를 보내고 대신 2020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다.
OKC는 이 지명권을 지난 19일의 신인드래프트에서 행사했다.
OKC는 웨스트브룩과 맞트레이드한 크리스 폴을 피닉스 선즈로 보내며 수 명의 선수와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했다.
또 데니스 슈뢰더를 LA 레이커스로 보내며 역시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2025년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챙겼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이다.
OKC는 자유계약 시장이 열린 후에도 트레이드를 활발히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1순위는 3점 슈터 다닐로 갈리나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그와 계약한 후 댈러스 매버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승 후보 및 다크호스로 거의 매년 NBA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OKC는 당분간은 구경꾼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빌딩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NBA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팀이 될 수도 있다.
OKC의 혁명적인 리빌딩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