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혁 기자] 레너드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LA 클리퍼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맞대결에서 128-105로 승리했다. 4승 1패가 된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은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레너드는 지난 26일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 도중 팀 동료 서지 이바카의 팔꿈치에 맞아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8바늘을 꿰맨 레너드는 이후 2경기에 결장했다. 레너드는 이날 복귀전에도 안면을 보호해주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섰다. 경기력에 지장이 있을 법도 했지만 레너드의 경기력은 문제없었다.
레너드는 시종일관 포틀랜드의 수비를 사정없이 공략했다. 포틀랜드의 테리 스토츠 감독이 수비력이 좋은 로버트 코빙턴이나 데릭 존스 주니어를 레너드에게 붙였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날 레너드의 최종 기록은 28득점 7어시스트. 3점슛도 3개를 성공하며 나쁘지 않은 슛감을 보였고 림어택 능력이나 수비에서의 존재감도 여전히 뛰어났다. 동료를 살려주는 능력은 오히려 더 좋아졌다.
클리퍼스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며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과연 좋은 동료들을 만난 레너드가 클리퍼스에 첫 우승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