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에서 ‘리(Lee)’의 이름은 이제 낯설지 않다. 이재성(28, 홀슈타인 킬)이 2018년 킬에 합류한 지 2년 차, 그는 킬의 ‘왕’이 됐기 때문이다. 그런 이재성이 포털 사이트에 연재하는 ‘이재성의 축구 일기’도 독일 언론에는 흥미로운 취잿거리다. 최근 이재성이 쓴 ‘일기’ 속 내용도 독일 언론에 화제가 됐다.
이재성은 킬과 계약이 2021년 여름에 종료된다. 재계약 이야기는 없다. 올해 초부터 킬은 이재성과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이재성은 더 높은 무대로 향하고 싶은 의지를 보여왔다.
2020-21 2.분데스리가 13라운드가 끝난 현재, 이재성과 함께 킬은 2.분데스리가 1위에 있다. 이 순위를 유지하면 다음 시즌 승격하는 일도 더는 꿈이 아니다. 승격을 위해 이재성을 영입하고 마지막까지 놓아주지 않은 킬에도, 킬이 자신의 첫 유럽 진출의 발판이 되어준 이재성에게도 모두 ‘윈-윈’하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아름다운 이별로도 정의할 수 있다. 이재성은 올 시즌 킬을 떠나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28일 포털 사이트에 연재하는 ‘이재성의 축구 일기’ 시리즈를 통해 “2020-21시즌이 끝나면 이제 킬과 계약이 끝남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나도 어디로 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성의 이 말은 독일 북부 지역 방송사 <노르트도이체 룬드풍크>, 독일 스포츠 전문 매거진 <키커>, 독일 일간지 <빌트>, 독일 북서부 지역 매체 <크라이스차이퉁>, 2.분데스리가 전문 매체 <리가 쯔바이-온라인> 등 독일 매체 다수에 의해 번역돼 퍼져나갔다.
‘한국 스타 이재성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 ‘이재성이 작별 인사를 했다’ 등의 제목으로 이재성이 킬을 떠난다는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동시에 지역 라이벌 함부르크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재성을 다시 노린다는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함부르크 역시 승격을 노리고, 여기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인물이 이재성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킬의 입장은 강경하다. 올레 베르너 킬 감독은 킬 지역지 <킬러 나흐리히텐>을 통해 “이재성의 계약이 끝날 때까지 그를 우리 팀에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재성의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지만, 승격이 더 간절한 킬은 이재성의 잔류를 바란다.
이재성 역시 박수받을 때 떠나길 원한다. 킬의 간절한 목표인 승격을 함께 이루면 홀가분하게 더 큰 물로 나아갈 수 있다. 그 목표를 위해 오는 3일 오후(현지 시각) 열리는 오스나브뤼크와의 14라운드를 시작으로 이재성은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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