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파리 생제르맹 감독(오른쪽)이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설에 일단은 선을 그었다. 사진은 두 사람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 모습. /사진=로이터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신임 감독이 '옛 제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 영입설을 '일단' 부인하고 나섰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포체티노 감독이 PSG 부임 후 처음으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릭센 영입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에릭센?"이라고 반문한 뒤 "지금은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어 "우리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걸 기다릴 것이다. 레오나르두 단장이 우리팀에게 있어 최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 확신한다"며 최근 불거진 여러 이적설을 일축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이달 초 PSG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포체티노가 유럽을 대표하는 갑부구단의 지휘봉을 잡자 선수단을 개편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쏟아져나온다. 특히 자신이 과거 영광을 누렸던 토트넘 출신 제자들을 데려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거론된다. 현재 에릭센을 비롯해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델레 알리와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이 PSG와 연결된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의 공언처럼 PSG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급하게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신중히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마노 기자 또한 "인터밀란은 아직 PSG로부터 에릭센에 대한 어떤 제의를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며 에릭센 이적설이 소문에 그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