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즐라탄VS루카쿠 ‘맨유 시절부터 앙숙’

389 0 0 2021-01-27 15:02:2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AC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가 27일 인터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로멜로 루카쿠와 머리를 맞대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AC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인터밀란 스트라이커 로멜로 루카쿠가 한바탕 충돌로 ‘밀란 더비’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AC밀란은 2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인터밀란에 1-2 역전패 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뜨거운 밀라노 더비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1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에 꽂았다.

AC밀란에 리드를 안긴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종료 직전 인터밀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충돌했다. 거친 파울을 당하던 루카쿠가 AC밀란 선수들과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루카쿠와 이마를 맞대고 대치하는 등 전면에 나섰다.

주심은 이들에게 옐로 카드를 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전반전 뒤 라커룸으로 향할 때도 매우 거친 욕설을 주고받았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즐라탄은 루카쿠에게 ‘XX의 아들’ 이라고 했고, 루카쿠는 ‘당신과 당신의 아내 엿먹어’ 등의 욕설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13분 드리블하던 인터밀란 수비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발을 뒤에서 거는 파울을 했다. 주심은 또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진 AC밀란은 내리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를 달궜던 즐라탄과 루카쿠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였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 시절 즐라탄은 다소 투박한 루카쿠의 퍼스트 터치를 돕기 위한 내기를 제안했으나 루카쿠가 거절했다. 원하는 퍼스트 터치를 할 경우 50파운드를 주겠다고 했지만 루카쿠가 시큰둥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즐라탄은 당시 “루카쿠에게 기술을 기대하지 말라. 그는 순전히 힘밖에 없다. 그가 내 말을 들었어야 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즐라탄은 농담처럼 한 얘기라면서 곧바로 “루카쿠는 굶주림을 가지고 있으며 인터밀란에서도 잘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진화했으나 이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속내는 따로 있음을 보여준 일화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9073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바비
21-01-28 01:34
9072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바비
21-01-28 01:34
9071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바비
21-01-28 01:34
9070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바비
21-01-28 01:34
9069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바비
21-01-28 01:33
9068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바비
21-01-28 01:33
9067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바비
21-01-28 01:33
9066
ㅋㅋㅋㅋㅋㅋ 바비
21-01-28 01:32
9065
무리뉴 "알리, 리버풀전 부상으로 출전 어렵다…토트넘 남을 것" 곰비서
21-01-28 00:06
9064
젠장 오바냐 ? 장사꾼
21-01-27 20:38
9063
무난한 4경기 선택 갑니다 원빈해설위원
21-01-27 19:04
9062
내일은 맞아보자! + 2 순대국
21-01-27 17:01
VIEW
‘박치기’ 즐라탄VS루카쿠 ‘맨유 시절부터 앙숙’ 소주반샷
21-01-27 15:02
9060
국내 경기 와꾸대장봉준
21-01-27 14:13
9059
'재계약 거부→토트넘 이적'…손흥민·케인 부담 줄어들까 철구
21-01-27 13:16
9058
오늘도 깔끔하게 오타쿠
21-01-27 12:04
9057
파워볼 15연승 아깝네 브레인
21-01-27 11:32
9056
토트넘 현지 팬 분노 "부끄럽다, 월드클래스 보여준 적 있나" 호랑이
21-01-27 11:23
9055
[LCK] 담원-젠지 1위 가린다 ‘쇼메이커-비디디’ 격돌 미니언즈
21-01-27 09:01
9054
즐거운 하루되세요 물음표
21-01-27 08:06
9053
SK는 왜 팔았고, 신세계는 왜 야구단을 샀을까 정해인
21-01-27 05:31
9052
'이대호-롯데'에 야구계 우려 "최형우가 기준점? 한 발씩 양보해야" 닥터최
21-01-27 03:04
9051
맥그리거, 7월까지 출장정지, 왜? 사이타마
21-01-27 01:31
9050
토트넘 괴롭히는 포체티노…라모스에 알리까지 닥터최
21-01-26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