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의 통산 3번째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이 불투명해졌다.
윤성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첫날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5초50으로 16위에 자리했다.
대회는 다음날 오후 9시 시작하는 3∼4차 시기까지 총 4차례 레이스의 기록 합계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1∼2차 시기 합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분53초30)는 윤성빈보다 2초20, 3위에 있는 크리스토퍼 그로티어(독일·1분53초36)는 2초14 더 빨랐다. 2위에는 펠릭스 카이징거(독일·1분53초34)가 올라있다.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2016년)과 동메달(2019년)을 하나씩 따낸 윤성빈의 통산 3번째 입상은 이로써 가능성이 작아졌다.
윤성빈은 장기인 스타트에서는 1차 시기 4초91, 2차 시기 4초95로 모두 가장 빨랐으나 주행에서 각각 18위, 13위에 머물러 순위가 내려갔다.
정승기(22·가톨릭관동대)는 1분56초58로 21위, 김지수(27·강원도청)는 1분56초86으로 2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