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뷔스타' 오효성이 2위 자리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스프릿' 10주차 프레딧 대 한화생명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프레딧을 2대0으로 제압,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2위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특히 더욱 향상된 경기력이 돋보였다. 한화생명은 다양한 픽과 구도를 선보이며 경기를 압도했다. 오효성은 쓰레쉬와 탐켄치로 '데프트' 김혁규와 완벽 호흡을 펼쳤다.
오효성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대0 승리를 거둬서 좋고 탐켄치로 POG까지 받아서 더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위 자리에 대해 "당연히 욕심난다"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많이 간절하다"고 털어놨다.
오효성은 다음 경기 T1전에 대해 "우리 원딜이 혁규형이기도 하고 1라운드 때 감정적으로 했던 기억이 있다. 감정적으로 플레이하지 않고 바텀 믿고 하면 이길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뷔스타' 오효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0으로 프레딧을 완파했다. 승리 소감은?
2대0 승리를 거둬서 좋고 탐켄치로 POG까지 받아서 더 기분 좋다.
> 4연승으로 시즌 12승을 올렸다. 2위 자리가 욕심날 것 같은데
2위 자리 욕심 당연히 난다. 아직은 한 경기가 남아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많이 간절하다.
> 1세트 요네 픽이 오랜만에 나왔다. 픽 배경은?
지훈이가 요네를 워낙 잘하고 좋아한다. 우디르-요네-징크스가 있어서 한타 중 요네 궁이 대박 나면 이기는 경우가 많다. 좋은 픽이었던 것 같다.
> 1세트 라인전에서 킬을 내줬는데 이때 상황을 설명해주면?
경기 후에 피드백 과정에서 3렙 쯤에 킬각을 제가 봤다. 저는 킬각을 봤지만 혁규형은 무난히만 가면 안 진다고 느꼈다. 콜이 엇갈린 부분이었다. 킬을 내준 상황에서도 원래는 우리가 많이 밀렸어야 했는데 상대가 그걸 캐치 못 해서 그대로 주도권을 이어갔다.
> 승률 90%에 육박하는 데프트의 징크스가 든든할 것 같은데
혁규형이 원딜의 원조니까 뭘 하든 잘한다. 항상 든든한 마음을 갖고 혁규형을 믿고 플레이하면 잘 된다.
> 세라핀을 지속적으로 벤하는 이유는?
세라핀이 요새 너무 좋았고 뭔가 상대가 가져가면 무난히 이기는 픽이라 밴을 했던 것 같다. 이유는 딱히 없다.
> 서포터로 스프링을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
2라운드 담원기아전이 아쉽다. 우리가 좀 더 잘했으면 이겼을 텐데 후회스러운 점도 있다. 2대 1로 아슬아슬하게 지기도 했다.
> 다음 경기가 T1전이다. '케리아' 류민석과 만나는데
제 생각에는 케리아 선수는 진짜 서포터를 잘한다. 1라운드 때는 비록 졌지만 2라운드 때는 감정적으로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이길 것 같다. 우리 원딜이 혁규형이기도 하고 1라운드 때 감정적으로 했던 기억이 있다. 감정적으로 플레이하지 않고 바텀 믿고 하면 이길 것 같다.
> 다음 주부터 바로 플옵이 시작된다. 플옵을 향한 각오는?
플옵 진출이 아직 믿지 않는다. 그래도 제가 플옵에 대한 압박감은 없다. 정규 시즌처럼 똑같이 우리팀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프레딧전 봐주셔서 감사하고, T1전과 플옵도 준비 잘해서 운영이나 싸움 부분에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끼리 열심히 갈고 닦아서 2대0으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