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발렌시아 CF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카디스주의 카디스에 위치한 라몬 데 카란사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카디스 CF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카디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팔리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바스를 맞고 상대 골문 앞으로 갔다. 이를 칼라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 게드스가 상대 진영 중앙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했다. 가메이로가 달려나온 레데스마 골키퍼보다 먼저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28분 디아카비가 상대 수비수 칼라에게 어떤 말을 들은 이후 분노했다. 디아카비에게 사정을 전해들은 발렌시아 선수들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며 약 24분간 보이콧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단은 발렌시아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경기가 재개됐다.
발렌시아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36분 가메이로가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코헤이아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카디스가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11분 카디스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페레아가 중앙으로 올려준 공을 네그레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발렌시아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0분 가야가 상대 박스 앞에서 라치치에게 패스했다. 라치치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레데스마가 쳐 냈다.
발렌시아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35분 체리셰프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바예호가 발을 대 슈팅했지만 골키퍼 레데스마가 방어했다.
카디스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42분 알레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마우로가 헤더로 이를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이에 경기는 2-1 카디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