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부터 진행된 슬램덩크 한국 챔피언컵 시즌 2의 결승전이 4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신나고, TPS를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온 #고선생과 아이들과 AW, PHD를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온 TP가 우승을 두고 혈전을 벌였다. 최종 우승은 TP가 차지했다. TP는 결승전 모든 세트를 압도하며 챔피언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TP는 1세트에 외곽 지역에서는 ‘로트리’가 외곽슛을 노리고, 여의치 않을 때는 ‘스틸상비’의 1:1 찬스에서 득점 기회를 찾았다. ‘스틸상비’는 강백호로 골밑을 지배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총 6개의 블락과 8개의 리바운드로 #고선생과 아이들 팀을 무섭게 몰아쳤다. 득점에서는 로트리가 활약하여 총 12점을 뽑아주면서 팀이 1세트에 승리하는 데 공헌했다.
#고선생과 아이들은 1세트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 강백호와 허태환을 가져가면서 골밑 싸움을 강화했다. 이에 TP는 채치수를 뽑아 골밑 주도권을 지켰다. 경기는 치열했다. 다만, #고선생과 아이들은 어렵게 득점 기회를 만드는 반면에 TP는 쉽게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1세트 팀을 서포팅해줬던 0M0는 2세트 들어 서태웅으로 18 득점을 뽑아내면서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세트, 양 팀은 모두 센터와 슈팅 가드를 기용하면서 비슷한 전력을 챙겼다. 차이점도 있었다. #고선생과 아이들은 스몰 포워드 윤대협을, TP는 파워 포워드 강백호를 챙겼다.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양 팀, 승부는 조금 더 노련했던 TP가 가져갔다. 상대팀에게 역전을 허용했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았고, 리드를 지켰을 때는 시간을 끝까지 사용하면서 #고선생과 아이들의 마음을 더 급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4세트, TP는 '로트리'가 두 번의 노마크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쉽게 앞서 나갔다. 이어 '스틸상비'도 앨리웁 덩크를 성공하는 등 골 밑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8점을 획득했다. #고선생과 아이들은 경기 중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두 번의 3점 슛이 뼈아프게 다가왔고, 끝내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팽팽한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한 세트도 가져가지 못한 아쉬운 결과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고선생과 아이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 단기전이라 해도 멘탈을 잡으면 됐는데, 나를 포함해 팀에 실수가 있었고 그게 경기에 영향을 줬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에 리바운드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리바운드를 못하는 순간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우승한 TP팀의 '스틸상비'는 "믿고 기다려 준 팬분들이 계신대 4강과 8강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했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팀원들이 많이 놀렸었다. 결승전에는 뭔가 보여주고 싶었는데, 보여준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스틸상비'는 또한,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영광을 바치겠다"며 우승의 기쁨을 솔직하게 전했다.
슬램덩크 한국 챔피언컵 시즌 2 결승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