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결단을 내렸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4승 8무 10패 승점 50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남아있다. 웨스트햄과 승점 5점차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서도 치열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앞서 외신들은 "선수와 스태프의 관계도 좋지 않은데 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성적만이 아니라 플레이스타일도 문제다. 팬들은 무리뉴의 전술에 더 좌절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무리뉴 감독은 최근 '구식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하면서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과도 치열한 경기를 펼치기 때문이다.
거기에 최근 무리뉴 감독은 연이은 선수탓으로 인해 라커룸에 분열을 일으켰다. 이런 상황에서도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 것은 위약금 때문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토트넘이 슈퍼리그에 참가하게 되면서 막대한 금액을 지원받게 된 것.
결국 슈퍼리그 참가가 토트넘에게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시행시키게 됐다. 토트넘의 잔여 시즌은 1군 코치인 라이언 메이슨과 크리슨 포웰이 이끌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선수단 개편 및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재계약 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 리그 참여로 인한 토트넘의 대격변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