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차기 감독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율리안 나겔스만(34) 감독의 베스트11은 어떻게 될까.
영국 매체 더선은 "이번 여름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 감독이 부임할 예정"이라면서 "토트넘이 정상급 라이벌 팀들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최소 3명 정도의 새로운 선수 영입이 필요해 보인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전날(19일) 전격 경질되면서 후임 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유력한 후임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RB라이프치히(독일)를 이끌고 있는 나겔스만을 꼽고 있다.
나겔스만은 1987년생으로 34세의 젊은 감독이다. 지난 2015년 만 28세의 나이로 호펜하임에 부임한 뒤 2017년 올해의 독일 감독상을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9~2020시즌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은 뒤 첫 해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4강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 성적도 빼어나다. 라이프치히는 현재 분데스리가 2위(18승7무4패)를 달리고 있다.
더 선이 예상한 나겔스만의 라인업에 따르면 먼저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해리 케인(28)이다. 2선에는 왼쪽부터 손흥민(29·이상 토트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1·라이프치히), 루카스 바스케즈(30·레알 마드리드)가 배치됐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토트넘)와 마르셀 자비처(27·라히프치히)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가운데, 포백은 왼쪽부터 세르히오 레길론(25·토트넘), 이브라히마 코나테(21·라이프치히), 토비 알더베이럴트(32), 서지 오리에(29·이상 토트넘) 순이었다. 골키퍼도 위고 요리스(35)가 아닌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닉 포프(29·번리)로 예상했다. 종합하면 토트넘 선수로는 케인과 손흥민, 호이비에르, 레길론, 알더베이럴트, 오리에까지 6명만 살아남으며 5명이 바뀐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요리스는 파리 생제르망의 포체티노 감독과 재결합설이 나오고 있다. 나겔스만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것으로 보이며 그 주인공은 코나테가 될 수 있다. 또 현재 나겔스만이 신임하고 있는 자비처와 소보슬러이도 토트넘 스쿼드에 추가할 수 있다. 또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루카스 바스케즈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오른쪽 측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필요가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