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의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
[OSEN=LA, 이사부 통신원] "류(현진)가 돌아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류현진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몬토요 감독은 "지난 번 피칭보다 훨씬 투구 내용이 좋았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타자들의 밸런스를 흐트러 놓았다. 타자들로서는 류현진이 어떤 공을 던지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피칭 카운트도 유리하게 가져가는 등 뛰어난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에게 앞으로도 7이닝 이상 던지도록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같은 80개를 던져도 쉽게 가는 것과 힘겹게 가는 것이 다르다. 이를 봐서 결정할 문제다. 오늘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부드럽게 갔기 때문에 7이닝에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일찌감치 생각했었다"고 했다.
그는 또 "오늘 전체적으로 상대 선발인 맥스 프리드도 잘 던졌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류(현진)는 류였다"고 짧게 평가했다.
몬토요 감독은 '투수전과 난타전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개인적으로는 오늘 같은 투수전을 좋아하지만 만약 우리 팀이 폭발적으로 친다면 그것도 좋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