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브라질 '축구 스타' 헐크가 러시아와 중국리그에서 뛰면서 엄청난 자금을 모았다.
지바니우두 지소자는 '헐크'로 잘 알려져 있는 브라질 축구 선수다. 2004년 데뷔해 최고의 재능을 보인 그는 1970년대 TV 시리즈인 인크레더블 헐크를 닮았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헐크'로 불리고 있다.
헐크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엄청난 재능을 자랑했다. 2005년 브라질을 떠나 일본에서 3년 동안 모습을 보인 뒤, 2008년 포르투갈의 FC 포르투로 이적해 5시즌 동안 77골을 득점했다.
유럽 무대에서 충분히 기량을 발휘한 헐크는 유럽 빅 리그 도전 대신 돈을 선택했다. 2012년 러시아의 FC 제니트에서 4년, 이후 중국으로 떠나 상하이 상강에서 5년간 활약했다. 당시 제니트와 상하이는 엄청난 연봉을 제시하면서 그를 유혹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헐크는 제니트 시절 연봉 600만 파운드(약 95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는 주급 32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헐크는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같은 모델 제트기인 '걸프스트림 G650'를 구입할 수 있는 충분한 재력을 갖췄다. 이 제트기는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의 가격을 자랑한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중국 리그에서 약 9년간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인 헐크는 30대 중반의 나이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는 현재 브라질 리그의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