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폭발력을 과시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아약스를 6-1로 꺾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적지에서 무너뜨린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리그에서도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로 1위를 달리는 나폴리는 이번 시즌 공식전 11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폴리의 장점이 모두 나왔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 실점을 했지만 아약스의 공격을 확실하게 차단한 수비력을 발판 삼아 공격력을 뽐냈다. 반격에 나선 나폴리는 10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더니 전반에만 두 골을 더 추가해 3-1로 앞서 나갔다. 이미 흐름을 가져온 나폴리는 후반에도 소나기골을 터뜨리며 6골을 퍼부었다.
나폴리의 질주를 막을 수 없다. '유로스포트'도 "현재 나폴리는 언터쳐블하다"며 "김민재가 센터백으로 있어 탄탄함을 유지하고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잠보 앙귀사가 미드필드에 에너지를 준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는 기술이 아주 좋고 최전방 3명은 속도, 창의성, 결정력을 다 갖췄다"고 핵심을 나열했다.
지금 페이스라면 우승도 기대할 만하다. 유로스포트는 "나폴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유럽 최고의 팀이다. 모든 상대를 무너뜨리며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진정한 우승후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