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퍼펙트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가 5이닝 노히트 후 교체됐다.
사사키는 5일 일본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강풍에도 직구 구속은 최고 161km까지 나왔다.
1회 첫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10구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좌익수 뜬공에 이어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첫 두 타자도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 4타자 연속 삼진을 이어갔고,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고서, 나카무라를 포크볼로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원바운드 되면서 공이 뒤로 빠졌고, 나카무라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에 세이프됐다.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사사키는 4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5타자 연속 삼진 행진. 5회 좌익수 뜬공에 이어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사사키는 개인 통산 11번째 두 자리 숫자 탈삼진 경기를기록했다. 지바 롯데 역대 순위 8위다.
사사키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이었다. 이날 5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84로 낮췄다. 0-0 동점에서 교체돼 노디시전. 시즌 32이닝을 던지며 5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사사키로는 지난 4월 28일 오릭스전(교세라 돔)에서 일본인 최고 구속 타이인 165km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