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애런 저지(31)의 시즌 아웃 가능성 등으로 뒤숭숭한 뉴욕 양키스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카를로스 로돈(31)의 복귀가 임박했다.
로돈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두 번째 재활 경기에 나섰다. 이는 지난 21일 첫 등판 이후 5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
이날 로돈은 4이닝 동안 48개의 공(스트라이크 3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재활 경기 7이닝 2피안타 1실점 9탈삼진.
이제 로돈은 1~2차례의 재활 경기에 나선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시기는 7월 초가 될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복귀할 수 있는 것.
로돈은 지난 겨울, 뉴욕 양키스와 6년-1억 6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개막 직전에 부상으로 이탈해 실망감을 안겼다.
뉴욕 양키스는 수많은 선수가 부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는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저지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돈의 복귀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뉴욕 양키스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로돈은 마운드 위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왼손 선발투수. 이에 게릿 콜과 함께 원투펀치로 큰 기대를 모았다.
로돈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31경기에서 178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