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오타니를 따라잡다니, 그는 NYY-LAD가 탐냈던 타고난 파워히터다

220 0 0 2023-06-26 13:37:4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 1루수 맷 올슨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괴력을 뽐냈다. 그가 시즌 25번째 홈런을 뽑아내며 오타니 쇼헤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홈런 판도에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거포 맷 올슨(29)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올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25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올슨은 3-3 동점이던 6회초 2사 1,3루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S에서 신시내티 우완 이안 지보의 4구째 97.4마일 높은 직구를 밀어쳐 왼쪽 폴 안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발사각 35도, 타구 속도 95.8마일로 크게 포물선을 그린 뒤 비거리 378피트 지점에 떨어졌다.

올슨은 이번 원정 3연전서 4홈런을 몰아쳤고, 지난 1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3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최근 18경기에서 11홈런을 보탠 것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페이스다.

애틀랜타는 올슨의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7대6으로 승리했다. 4번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린 올슨은 타율 0.236, 25홈런, 60타점, OPS 0.891을 기록했다. NL에서는 홈런과 타점 단독 1위다.

올슨은 전형적인 거포로 삼진과 볼넷도 많다. 98삼진은 양 리그 전체 타자들 중 공동 3위, 80볼넷은 공동 5위다.

우투좌타인 올슨은 1994년 3월 생으로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7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아마추어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일발장타를 자랑하던 올슨은 2016년 9월 중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 트리플A 79경기에서 23홈런, 메이저리그 59경기에서 24홈런의 괴력을 뽐내며 이름을 알렸다.

올슨은 오클랜드 시절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각광을 받았다. AFP연합뉴스이후 연도별로 29→36→14→39→34홈런을 날리며 거포 이미지를 굳혔다. 2021년에는 타율 0.271, 39홈런, 111타점, 101득점, OPS 0.911을 마크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18~2019년, 두 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1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을 정도로 수비력도 뛰어나다.

파워는 타고 났다는 평가다. 올해 올슨이 때린 타구의 평균 속도는 94.2마일로 전체 타자 5위이고, 홈런 평균 비거리는 417피트로 15위에 올라 있다. 올시즌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하트히트 비율은 54.9%로 데뷔 이후 최고치를 찍고 있다.

특히 올슨은 지난 4월 12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루이스 세사를 상대로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타구 속도인 118.6피트짜리 솔로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올슨은 지난 2022년 3월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각광을 받았었다. 당시 오클랜드 구단은 FA 자격 1년을 남겨놓은 올슨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는데,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부자구단들이 군침을 흘렸다. 애틀랜타로 이적한 것은 프레디 프리먼과 관련이 있다.

당시 애틀랜타는 내부 FA인 프리먼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프리먼 측 요구 조건이 너무 높다고 판단한 애틀랜타는 계약을 포기하고 올슨 트레이드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애틀랜타는 투수 라이언 쿠식과 조이 에스테스, 포수 셰이 랑겔리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파체 등 무려 4명의 20대 초반의 유망주를 건넸다.

이를 놓고 그해 6월 프리먼은 자신의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스가 FA 협상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해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애틀랜타는 올슨을 영입하자마자 8년 1억68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오타니는 51개, 올슨은 53개의 홈런을 칠 수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0352
케인 속마음, SON 떠나 김민재와 함께라면... 뮌헨은 케인 가족 설득 "돈 쓸 준비 됐다" 자신만만 해적
23-06-27 22:44
20351
'1005일 기다렸다' 한화 5연승, 페냐 '출혈 역투'-김인환 결승타... 새 외인 윌리엄스 호수비+死구 타점 [대전 현장리뷰] 장사꾼
23-06-27 21:51
20350
KBO 경고조치' 이강철 감독, 퇴장조치에 수긍 "진짜 아쉬웠다, 화나서 뱉은 말 인정" 픽샤워
23-06-27 19:58
20349
‘엄마! 저 맨유 갈까요 남을까요?’ 마마보이 또 갈팡질팡 애플
23-06-27 17:04
20348
"김하성이 이걸 쳐? 이 스윙 좀 보세요" 중계진도 '업그레이드 어썸킴'에 놀랐다 호랑이
23-06-27 14:43
20347
'진짜가 나타났다' 트레블 찍은 맨시티의 큰 그림,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에 1495억원 공식 딜 손나은
23-06-27 13:42
20346
[단독 그 후]'韓 새 역사' 김지수 브렌트포드 입단, 빅 리그-빅 클럽이 지켜봤다 극혐
23-06-27 12:54
20345
역대 17번째 韓 프리미어리거...'10대-센터백-K리그2 최초의 역사' 김지수, 브렌트포드 입단 물음표
23-06-27 11:03
20344
김지수의 거짓말 같은 '1년'...한국에서 케인 상대→이젠 영국에서 맞붙는다 치타
23-06-27 07:06
20343
펑산산 키즈’ 무서운 돌진… 메이저퀸도 3위도 中선수 뉴스보이
23-06-27 05:01
20342
팬이 만들어 준 롯데 고졸루키 올스타 불쌍한영자
23-06-27 03:25
20341
손가락 물집’ 앤더슨 등판 또 연기…‘팀 내 최다 선발 경기’ 이의리 3연속 4일 휴식 등판 예고? 불도저
23-06-27 00:46
20340
PSG행 임박' 이강인, 기쁜 소식 더 있다…'닮은 꼴' 네덜란드 유망주 '파리 복귀' 거절 노랑색옷사고시퐁
23-06-26 23:27
20339
황의조, 지난해 그리스서 휴대폰 도난…소속사 "이 문제로 여러차례 협박 받았다" 섹시한황소
23-06-26 22:27
20338
'논란 폭발' 오재원 결국 마이크 내려놓는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이타마
23-06-26 21:38
20337
황의조 '사생활 폭로' 파문...'SNS 허위 계정' 급속도로 확산→소속사 "모두 법적 대응" 이아이언
23-06-26 20:03
20336
'트레블' 맨시티도 쉽지 않은 영입...'1130억도 안 된다고? 1410억?' 해골
23-06-26 18:44
20335
외질 "나보다 뛰어난 10번"…빅클럽 3파전 각축 와꾸대장봉준
23-06-26 16:58
20334
'20년' 만의 역대 2번째 기록 작성…'日 적응 완료' 바우어의 포효 "요코하마 우승!" 애플
23-06-26 15:54
VIEW
'감히' 오타니를 따라잡다니, 그는 NYY-LAD가 탐냈던 타고난 파워히터다 오타쿠
23-06-26 13:37
20332
‘2125억 사이버 투수’ 복귀 임박 → MVP 공백 지우나? 극혐
23-06-26 12:19
20331
'156km/h' 강속구도 OK! 김하성, 제대로 물올랐다…8호 홈런+2볼넷 '3출루' 미니언즈
23-06-26 10:01
20330
‘SON 英축구종주국 자존심 지켰다’ 리버풀 레전드 “사우디 거액제의 거절한 손흥민 칭찬해!” 앗살라
23-06-26 07:38
20329
KIM 동료 오시멘-앙귀사 포함'→세리에A 활약 아프리카 베스트11 찌끄레기
23-06-26 06:18